도내 인구 증가 불구 산업현장 인력 부족
도내 인구 증가 불구 산업현장 인력 부족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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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최근 3개년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도내 5인 이상 전산업별 노동력 부족인원은 평균 4012명으로 조사됐다.

부족인원은 2016년 10월 4291명, 부족률(부족인원/현원)은 2015년 하반기 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 10월 노동력 부족률은 3.8% 였다.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및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인원이 더 필요하지만 구인난으로 인해 채용을 못하는 것이다.

작년 10월 기준으로 노동력이 가장 부족한 직종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 단순직’으로 부족률이 11.6%에 달했다. 이어 농림어업 11.4%, 재료 관련직 7.7%, 기계 관련직 6.3% 등의 순으로 부족률이 높았다. 농림어업의 경우 노동력 부족률이 2015년 4월 4.7%, 10월 5.1%, 2014년 4월 5.8%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최근 제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여력이 큰 제조업 여건이 열악한 데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으로 노동시장에서 이른바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 인구는 2014년 말 60만7346명에서 2016년 66명119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도내 실업급여 수령자는 2014년 1만494명, 2015년 1만729명, 2016년 1만728명 등으로 연간 1만명 초반대를 기록했다. 산업별(2016년 10월 기준) 실업급여 지급자를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5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건설업(1481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250명), 도매 및 소매업(1136명), 숙박 및 음식점업(95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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