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마닐라 등 이어 ‘관광시장 다변화’ 청신호
제주 해외 직항노선 취항이 잇따라 관광시장 다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 30일부터 제주~오사카 직항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날부터 매일 제주~오사카 노선에 운항하며, 이달 중 홈페이지에 운임 고시를 통해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과 제주 간 직항노선은 대한항공이 도쿄와 오사카 2곳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시장 다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주기점 국제항공 노선 운항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에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 등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직항노선 확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제주기점 정기편 국제항공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려는 항공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공모를 하고, 그 결과 이번에 티웨이항공사를 선정했다.
해외 항공사들의 제주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대만 저비용항공사(LCC) 타이거항공이 28일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에 첫 취항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부흥항공의 도산으로 끊겼던 대만~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타이거항공은 오는 6월 7일까지 제주노선에 주 2회로 운항하고, 이후 10월 28일까지는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또 필리핀 마닐라~제주 간 직항 전세기가 지난 5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주2회 취항하고 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등에 대해서도 직항 노선 취항이 추진되고 있다
임성수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이번에 어려 어려운 속에서도 제주~오사카 노선에 신규 취항을 결정해 준 티웨이항공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제주기점 국제항공노선의 원활한 운항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