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월동 관리하던 제주마가 5․16도로변 목마장으로 이동해 방목 관리되면서 한라산 중턱 초원지대에서 말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고수목마’ 풍경이 재현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진흥원 내 방목지에서 월동 관리하던 제주마 84마리를 13일부터 5․16도로변 목마장에서 방목 관리한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매년 4~10월 사이 제주마를 이곳 목마장에 풀어 관리하다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는 진흥원 내 방목지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목마장에서 펼쳐지는 ‘고수목마’ 풍경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한편 고수목마는 제주의 10대 볼거리인 영주 십경 가운데 하나다.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347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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