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곳 중 낮 18·밤 27곳…“건설·교통 흐름 등 영향”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올해 1사분기 환경소음 측정 결과 측정지점 절반 이상이 환경소음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환경소음을 도내 7개 지역(병원, 학교, 주거, 상업지역) 35개 지점에서 매분기마다 시간대별로 측정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1사분기 측정 결과 35개 측정지점 중 낮 시간대 18개, 밤 시간대 26개 지점이 소음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제주시(20개 지점)의 경우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50%(6개소), 밤 시간대에는 58%(7개소)가 환경기준을 1~11dB(A)을 초과했다. 도로변지역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38%(3개소), 밤 시간대에는 모든 지점에서 기준보다 3~7dB(A)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15개 지점)는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33%(3개소), 밤 시간대에는 56%(5개소)가 기준을 1~9dB(A)을 초과했다. 도로변 지역은 낮 시간대에 67%(4개소), 밤 시간대에는 모든 지점에서 기준보다 1~9dB(A)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로변 지역이, 시간별로는 밤 시간대가 환경기준 초과율이 높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년도와 비교해 일정한 경향은 없었고, 측정시기별 주변 건설현황, 교통흐름 및 차량 통행량이 소음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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