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중보건의 3명 배치…2명 자체계약
의사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우려됐던 서귀포의료원에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신규 공중보건의사 25명을 포함해 총 62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보건(지)소 및 공공의료기관에 배치됐다.
전문의 23명과 인턴의 2명, 일반의 7명, 치과의 11명, 한방의 19명 등으로, 신규 및 전입자가 28명으로 복무만료 및 전출자 23명보다 5명이 증가,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귀포의료원의 경우 지난달 응급전문의가 4명이 집단 사직해 의료공백이 우려됐지만 이번에 응급의학 전문의 3명이 배치됐고, 자체적으로 응급의료 전문의 2명과 계약을 체결해 문제가 해결됐다.
이와 함께 도서지역인 추자도와 우도 보건지소에 각 4명(의과 2, 치과 1, 한의과 1)의 전문의가 배치됐고, 농어촌지역인 읍·면 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 44명(의과 19, 치과 9, 한의과 16)이 배정됐다.
도 관계자는 “공공성이 높은 보건기관과 지방의료원에 공중보건의사를 우선 배치해 의료 수급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3년 동안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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