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생산량 30t, 수요 충족못해 품귀현상도
제주산 가루녹차가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산 가루녹차에 수요가 늘면서 품귀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녹차는 연간 생산량 306t에 조수입이 84억원에 달해 주요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가루녹차 판매단가는 kg당 4만2000원으로 잎 녹차(2만8000원)에 비해 약 150%의 소득 향상 효과에 있다.
제주산 가루녹차 연간 30여t 생산돼 설빙(디저트카페), 스타벅스, 국내식품3사 등에 판매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주산 가루녹차는 일정 기간 차광에 의한 연화재배를 함으로써 아미노산과 데아닌 함량이 높아 감칠맛이 많고, 색상이 진녹색을 띄면서 균일해 각종 식재료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7년산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지원과 함께 자체 개발한 ‘금설’과 ‘비치설’에 대한 가루녹차 품질 규격을 설정하는 연구를 추진, 가루녹차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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