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 늘어...실업률 1.7%, 0.4%P↓
지난달 취업자가 대폭 늘어나는 등 제주지역 고용 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월 제주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취업자 수는 3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1000명(8.9%) 증가했다.
취업자 동향을 산업별로 보면 1년 전에 비해 건설업이 6000명(20.1%) 증가했다. 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000명, 11.5%),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10.5%), 도소매·음식숙박업(8000명, 9.3%), 광공업(1000명, 4.6%) 취업자도 증가했다. 반면에 농림어업(-2000명, -3.1%)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1만6000명, 35.0%), 서비스‧판매 종사자(70000명, 7.8%),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8000명, 7.0%)가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는 11만8000명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2000명(-1.5%) 줄었고, 임금근로자는 25만4000명으로 3만2000명(14.6%)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1.1%)늘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9000명으로 3000명(-13.1%)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5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2000명(25%), 일용근로자는 3만명으로 2000명(8.3%)이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6만5000명으로 2000명(-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70.5%로 1년 전보다 3.2%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에 실업률은 하락하고 실업자 수도 감소했다.
3월 실업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0.4% 포인트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