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다자간 업무협약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PGA 투어 정규대회가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PGA 투어 국내 첫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 달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대회 개최에 앞서 제주도와 CJ그룹, PGA 투어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제1청사 삼다홀(2층 회의실)에서 국내 첫 PGA 투어 정규 시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향후 10년 간 이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도지사와 CJ그룹과 PGA 투어 아시아지역 임원 및 PGA 투어 챔피언십 매니지먼트 임원, 도체육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CJ와 PGA 투어는 대회개최 준비와 본 대회를 활용해 전 지구촌에 ‘청정 자연과 문화의 섬 제주’를 홍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220여개국 10억명에게 송출되는 광고효과를 거출 수 있어 제주는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도지사는 “최근 제주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세계에 각광을 받고 있는 이 때, 지역경제와 홍보 파급 효과가 큰 국제대회나 스포츠 이벤트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제주의 골프산업을 세계 명품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대회 유치 성사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7년 역사를 간직한 PGA 투어 정규대회는 대회 권위와 상금, 참가선수 및 개최 파급력 측면 등에 있어서 다른 프로대회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PGA TOUR에서 산정하는 페덱스 포인트(FedEx Point) 랭킹 상위 60명 초청선수 및 국내․CJ 초청 선수 18명 등 모두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 오프 없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