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투자지구 사업장 ‘절반만’ 정상영업
도내 투자지구 사업장 ‘절반만’ 정상영업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곳 중 17곳 기준 미충족
구인난·고객 감소 등 영향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도내 사업장 46개소 가운데 29개소만 정상영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투자진흥지구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업장은 29곳으로 조사됐다.

전체 46개 사업장 가운데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29곳(63%)에 불과했으며, 일부시설만 운영되는 곳 9곳, 공사 진행 6곳, 미착공은 2곳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29곳의 투자실적은 94.4%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용실적에서는 전체계획 2596명 대비 2314명이 고용돼 89.1%의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착공 등 부진사업장이 9개소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곳은 아직 미착공 상태이며, 7곳은 잔여사업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는 사업기간 내에 투자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4개 사업장은 투자지구 지정기준(투자금액, 업종등록)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회복명령 기잔 만료 후 지정기준 미충족시 지정해제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심지 외곽 사업장의 경우 출퇴근 어려움과 저임금 등의 사유로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고, 주 고객이 중국인인 호텔 등은 고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