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4월이면 4·3 추념 문학기행을 진행해 온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김수열)가 올해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의 4·3유적지를 탐방한다.
오는 15일 진행될 이번 문학기행은, 오전 9시 제주시 신산공원 입구 방사탑에서 집결한 뒤 무장대의 훈련장이었던 오림반(무장대 훈련장)과 수악주둔소(토벌대 주둔지)를 찾아 갈등의 원형을 살피고, 이어 양금석 초가 가옥(4·3성)과 제주4·3평화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한다.
신례1리는 남원읍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마을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유학이 성해 예촌(禮村)이란 별칭을 갖고 있지만 제주4·3을 겪으면서 큰 피해를 당했다. 제주4·3위원회에 신고된 희생자 수는 78명이다. 기행 중에는 4·3 체험자들의 증언도 듣는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010-774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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