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지역 공동주택 허가 건수 크게 감소
‘타운하우스’ 영향 단독주택 나홀로 증가
‘타운하우스’ 영향 단독주택 나홀로 증가
제주시 지역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동주택 허가 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열풍이 잠잠해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주거용 건축물 허가 건수는 모두 8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800건)보다 2.8% 증가했다. 지난해 27.4%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크게 감소했다.
주거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556건으로 지난해 495건 보다 12.3% 증가했다. 하지만 공동주택 대부분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다가구주택은 224건으로 지난해 246건보다 8.9% 감소했으며, 다세대주택은 29건으로 전년(31건)보다 6.5%, 연립주택은 8건으로 전년(15건)보다 46.7%, 아파트는 5건으로 전년(13건) 보다 61.5%나 감소했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주택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주택 증가와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공동주택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경우 읍․면 및 중산간 지역에 일명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축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증가세는 많이 둔화됐다”며 “앞으로 미분양, 금리 인상 및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의 요인에 따라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는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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