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조사 2분기 BSI 99...1분기 대비 2P↑
도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지난 2월 27일~3월 9일까지 도내 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9일 밝혔다.
조사결과 2분기 BSI는 99로 전분기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BSI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체감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BSI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에 경기가 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호전’보다 ‘악화’를 예상한 업체가 많았다. 체감경기에 대한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2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6개(27.4%),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2개(44.2 )%, ‘악화’를 예상한 업체는 27개(28.4%)로 나타났다.
항목별 경기전망 BSI를 보면 매출액(115), 설비투자(112)는 기준치를 상회, 호전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자금 조달여건은 96으로 2분기에도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자금조달 여건이 다소 불확실하나 매출액과 설비투자는 여전히 기준치를 넘는 수치를 보이고 있어 도내 제조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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