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지난 1999년 집중호우때 오름능선이 붕괴된 동검은이오름 피해지를 친환경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북군은 구좌읍 종달리 산70번지에 소재한 동검은이 오름에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복구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북군은 오름 북측능선 훼손지 3000㎡에 전석을 쌓고, 억새 및 해송 2000본을 식재한다.
또한 흙성토 1600㎥를 채워 훼손지를 채우고 출입금지 목책을 설치하고 경고 안내판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산림재해 또한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동검은이 오름은 일명 거미오름이라고도 하는데 표고 340m, 둘레 3631m, 46만6283㎡ 면적의 오름으로 조천읍 선흘리 서검은이 오름과 대비해 동쪽에 있다고 해서 동검은이 오름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특히 동검은이 오름은 다름 오름과 달리 복잡한 형태와 피라미드형 봉우리와 돔형 봉우리로 형성됐으며 깔대기 모양의 원형 분화구와 말굽형 화구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다.
한편 북군은 지난 1996년부터 연차적으로 오름복구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7개 오름 훼손지 14ha에 대해 7억원을 투자, 복구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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