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도시위>‘토석채취 사업 환경평가서 동의안’ 원안가결
부대의견 ‘완충구역 훼손 방지·소음 저감’ 등
부대의견 ‘완충구역 훼손 방지·소음 저감’ 등

‘요석산업 토석채취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6일 제35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속개해 제주도가 제출한 ‘㈜요석산업 토석채취 확장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달고 원안 가결했다.
㈜요석산업은 제주도의 허가를 받고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9만9416㎡에서 토석채취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애월항 등 도내 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골재 수급량이 증가하면서 사업면적을 16만8658㎡(신규 6만9242㎡)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143만7727㎥의 토석을 채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석장 확장은 인근에 애월곶자왈과 민가가 있어 환경 훼손, 소음·진동, 주변지역 대기질 악화 우려로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에서 한 차례 보류된 뒤 지난 1월24일 ‘조건부 동의’로 통과됐다.
특히 채석장 인근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소길댁’으로 유명한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살면서 제주도에 채석장 확대 반대 청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환도위는 이날 심사에서 ▲완충구역 훼손 방지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한 주변지역 주민과의 협의 진행 ▲체계적인 복구계획 수립 ▲발파시 소음·진동으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저감 및 이동통로 확보 ▲화학물질 별도 저장시설 설치계획 수립 등의 부대의견을 달고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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