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끊긴 제주 하늘 직항노선 개설 ‘성과’
유커 끊긴 제주 하늘 직항노선 개설 ‘성과’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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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제주 직항전세기 취항…필리핀 관광객 유치 탄력
베트남·일본·러시아 등도 추진…“관광시장 다변화 기대감”

제주도가 제주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이외 국가 도시와의 항공기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필리핀 마닐라~제주 간 직항 전세기가 5일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주2회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전세기는 필리핀항공 소속 A321 기종(156석 규모). 필리핀 내 6개 대형여행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세기를 운항하며, 6월까지 3000여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라오스와 미얀마,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도 직항 전세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키나와(4월)와 마츠야마(7월)에 전세기를 취항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는 직항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들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소재한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해 제주 직항 노선 취항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에어아시아X는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항공사(LCC)로 제주 직항노선 취항에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령에 따른 위기극복 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경로에 대해 직항 항공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병행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제주의 관광자원과 무사증 이점을 집중 홍보하는 등 제주 관광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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