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처럼 희생자 명예회복도 기대’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낮 최고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모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에서 봉행됐다.
그동안 4·3희생자 추념식 행사 당일에는 유독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4·3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피맺힌 한에 눈시울을 적시던 유족들의 마음을 더욱 애달프게 해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날씨에 희생자 유족들은 “유난히 맑고 화창한 날씨처럼 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돼 제주가 ‘붉은 섬’이 아닌 ‘화해와 상생 섬’으로 기억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소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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