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 의혹 “사적 만남 없다” 일축…아파트 다운계약은 인정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삼다수 유통구조 혁신을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31일 제349회 임시회 폐회중 제4차 회의를 열고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오경수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압도적 1위였던 삼다수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삼다수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유통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공사주도형 물류운영에 대비해 기본역량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또 삼다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팅 해 수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예정자는 “삼다수는 제주의 미래세대에 영원히 넘겨줄 보물 같은 자원으로 수자원 보호가 전제되고 관련 연구도 선제적으로 수행돼야 한다”며 “우선 연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의 자동화와 순환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감귤가공사업과 관련해 “전담부서를 확대 신설하고, 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면서 감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감귤농축액 관련 제품 개발과 상품화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특히 전국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스피 맥주의 경우 자체 수익성을 확보한 후 적절한 방법에 의해 민간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공사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과 골재공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의 주거 안정화와 환경보호 등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익사업은 도정과의 협업을 통해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