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묘목 분양
세계유산본부 묘목 분양
  • 오세정 기자
  • 승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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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부장 조인숙)는 2017년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내 나무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라산 자생지 복원을 위해 자체 증식한 묘목 일부를 도민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눠주기 행사는 다음 달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라수목원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나눠주는 수종은 구상나무 500그루와 좀비비추 500그루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는 구상나무림 등 기후변화 민감수종 식생 복원을 위해 고산지역 자생수종 묘목을 양묘하고 있으며, 그동안 양묘된 2~3년생 묘목 3만여 그루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나눠주기 시범 사업의 결과 도민 호응도가 좋으면 내년 구상나무와 시로미 등 다른 수종을 번갈아 가며 나눠주는 행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조인숙 한라산연구부장은 “올해를 한라산 식생복원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고 국비 1억5000만원을 투입, 안정적인 대량 양묘생산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매년 3만여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자생지 복원에 차질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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