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라관광단지 ‘주사위는 던져졌다’
제주오라관광단지 ‘주사위는 던져졌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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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환도위 일정 확정
5일 현장방문·6일 심사

대규모 투자가능 여부·환경 지속성·도민 기여도 등 집중 점검

최근 도민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도의회 동의라는 마지막 행정절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를 심의할 의사일정이 확정되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오는 4일부터 개회하는 제350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환도위는 이번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다음날인 5일 오전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사업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현장방문을 진행한다.

이후 6일 오전 열리는 제1차 회의에서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심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환경영향평가 담당부서인 제주도 환경보전국을 비롯해 사업자인 JCC(주), 환경영향평가 대행사 관계자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6조원대의 대규모 자본 투자 여부, 개발에 따른 환경 지속성, 도민 기여도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민철 위원장은 “최근 사드와 관련한 문제가 많은데 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있는지 여부와 기존 극동건설 등 개발된 부분에 대한 사업 연장성 및 환경부분, 개발업자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대규모 사업에 대한 도민상생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중국자본이 주도하는 JCC(주)가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753㎡ 부지에 2021년 12월까지 사업비 6조2800억원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 경관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위원회를 일사천리로 통과하며 급물살을 탔지만 11월 제주도가 보완을 요구하며 수개월간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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