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 시설개량·증설

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급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제주 도서지역 가파도와 마라도의 ‘물 걱정’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가파도와 마라도에 각각 40억원과 25억원을 투자해 해수담수화시설 개량 및 증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가파도 해수담수화시설은 지난 2005년 시설·가동됐지만 해수로 인한 시설 노후화로 고장이 잦아 급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국비 28억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해수담수화시설의 1일 처리 능력을 현재 150t에서 300t으로 증설한다. 또 배수지 용량도 200t에서 500t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오는 2019년까지 25억원을 투입해 마라도 해수담수화시설 처리 용량도 현재 75t에서 100t으로 증설하고, 배수지 용량도 1일 3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해수담수화시설 증설과 함께 도서내 노로 관로를 전면 교체해 식수 공급 및 누수 방지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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