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춤은 파도를 넘어…'
전국 무용인들이 참여하는 춤의 체전 제14회 전국무용제가 오늘(5일) 개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한국무용협회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제14회 전국무용제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 대표 무용단이 참가한다.

지난 1996년 제5회 전국무용제를 개최에 이어 제주에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제14회 전국무용제에는 전국 대표 무용단이 참가해 '평화의 춤은 파도를 넘어…' 슬로건 아래 기량을 한껏 펼쳐보인다.
전북 김현정무용단은 남성중심의 폭력과 탐욕에 얼룩진 세상 속 자유와 평화를 '休'를 형상화하고 충남 대표 박경숙프르미에르발레단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유관순의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 장터에서의 피흘린 역사 등을 재조명해 낸다.

이외에도 각 지역 대표팀은 각 지역 특성의 철학과 다양한 소재로 한 춤사위를 오는 12일까지 1일 한 팀씩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마지막날인 13일에는 그동안의 공연에 대한 평가와 심사결가가 발표되며 각 부문별로 시상이 이뤄진다.
특히 제주도 대표팀 강지희무용단은 개막일 오후 6시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 '불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단체 한팀에는 대통령상과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지면 금상 2팀에는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트로피, 은상 4팀에는 500만원 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4개부문별로 개인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애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