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어멍무용단(단장 윤경월)이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탐라의 초상, 어머니 이름으로…' 주제아래 마련되는 정기공연에서는 숨비소리와 물질하던 제주여인네들의 억척스러움과 그들의 무한한 힘이 춤의 한사위 한사위로 형상화된다.
1994년 정식단체로 등록된 후 1996년 창단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 제주전통어멍무용단은 칠선녀축제와 벚꽃잔치, 한라문화제 등 도내외 다양한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정기공연은 지난 2003년 제5회 정기공연 이후 2년만에 준비된 무대라는 점에서 회원들과 관객들을 더욱 설레게 한다.
가사일과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회원들은 여름내 구슬땀을 흘리며 부채춤과 장고춤, 해녀춤, 반고춤, 성주풀이 신명, 무속 등 다양한 소재의 춤사위를 준비했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윤경월, 김진희, 송덕실, 정명숙, 김양자, 최지원, 진두영, 이순자 회원이 참가하며 김희숙 중앙대 예술대학원 객원교수와 고성영씨가 안무와 지도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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