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유통명령제 요청 주체인 유통조절추진위원회가 오는 23일 제주도를 경유해 농림부에 유통명령제 발령 요청서를 제출키로 일정을 잡은 가운데 이의 승인 여부를 놓고 정부 측과 한바탕 논리전 예고.
추진위는 올해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52~54만t)이 2004년산 생산량(59만t)에 근접한 데다 비상품인 대과가 어느 해보다 많이 달릴 것으로 전망돼 유통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 유통명령제 재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그러나 과거 2차례 감귤유통명령제 도입에 따른 가격효과가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진 상황이라 소비자보호를 명분으로 하는 정부 일각의 재도입 반대도 예상되는데 특히 오는 6일 추진위 첫 전체회의에 농림부 관계자가 참석해 입장을 밝힐 지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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