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평소 전기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서귀포로 출발하였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여미지 식물원에서 개최되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우리 제주가 갖고 있는 문제 중인 하나가 두드러져 보였다.
제주도는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인구유입을 통하여 인구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자동차 역시 증가하였다. 그에 따른 교통체증, 주차난, 배기가스 배출로 인한 오염등의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데 엑스포 관랑장안을 입장하려고 보니 이 문제를 단시간에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여미지식물원에 들어가 보니 전기자동차가 보이지 않아 적잖이 당황하였으나 정원들을 둘러보다 보니 밖에 전시장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전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물원안에 자동차엑스포가 열린다는게 의아했는데 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한 거라는 점을 알고 한편으로 수긍하면서도 앞서 언급한 교통문제를 경험하게 한 점은 아쉬웠다.
제주도는 전기차의 이상적인 충전범위인 2000㎢ 이하의 섬으로 한번 충전으로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기엔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한다.
여기에 전기충전소 등 시설이 충분히 갖추어 진다면 전기자동차의 선진지가 되기에 충분한 여건이다. 제주하면 전기자동차라는 공식이 성립될 만큼 전기자동차가 구축되기 좋은 환경과 지원책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제주는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100% 생성하게 되면 ‘탄소없는 섬’이 되면서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에 앞장서는 제주도가 될 수있다.
제주는 청정과 공존이라는 미래 기치를 걸고 자연과 함께 번영하는 지속적인 제주 만들기 일환으로 전기자동차산업에 앞장 서고 있으며, 앞으로 천혜 자연 환경 관광 뿐만이 아니라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중심지로써의 제주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