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업계 ‘사드위기’ 극복 결의대회...항공요금 인상 철회 주문
도내 관광업계가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 조치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한 방안으로 제주관광 체질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24일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중국의 ‘한국여행 금지’와 관련해 관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갖고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관광사업체 최대 65% 그랜드세일 ▲전국 주요 대도시 로드홍보 및 교육여행 모객활동 강화 ▲제주도 대표 온라인마켓 ‘탐나오’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으로는 ▲도내 관광사업체 세일즈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마케팅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한 시장 다변화 노력 ▲특수테마상품 도내 전문여행사 집중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특히 업계는 그릇된 관행의 혁신으로 제주관광의 체질 개선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업계는 결의문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사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간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상생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청정환경 유지와 지역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통해 제주를 세계적 휴양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제주관광의 위기극복을 위한 요금할인 이벤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역행하는 항공사의 요금인상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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