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팔월 초하루를 맞아 도내 전역이 벌초의 물결을 이룬 가운데 제주도청 일부 공직자들은 휴일인데도 정상 출근으로 남 다른 하루를 보내.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기획단이 최근 기본계획안에 대한 보완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재난상황관련 부서들도 '대형 태풍 나비의 접근'에 대비, 재난다발지역을 점검하느라 분주.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날 점심을 사는 등 이들을 위로한 반면 한 공직자는 "벌초에 빠졌다고 벌금을 물리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올해는 유난히 현안이 많아 휴일날 쉬어 본 게 언젠지 조차 아득하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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