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를 살리자-8 '지역혁신을 서두르자'
인간-환경-지식 중심의 쾌적하고 픙요로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건설이라는 당면과제를 앞둔 제주도의 지역혁신 비전 및 목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5개년 계획을 진행중인 제주도의 정량적 목표를 보면 2002년 기준 1인당 GRDP가 1011만7000원으로 전국 대비 82.9%를 당해연도까지 16618만8000원 89.4%로 잡고 있다.
제주도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관광산업의 경우 관광객 779만1000명. 관광수입 2조8437억원 등으로 비교시점인 2002년 대비 40%이상 끌어올리고 현재 6개 업체에 지나지 않는 건강. 뷰티생물산업체 규모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농업 및 감귤산업은 대외적으로 세계화가 활발히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유기농업. 고품질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과수를 제외한 농업소득은 4311억원, 감귤 수입은 5677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감귤 수입은 가격 하락 시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데 초점을 모았다.
디지털컨텐츠 산업의 몸불리기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280개 업체를 420개업체로 늘려 도 전체경제 측면에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도내 '우수 인력'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가 분석한 제주도의 약점을 보면 지역혁신주체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미흡을 비롯해 지식정보기반 취약, 1.3차 중심의 산업구조, 지역경제규모의 영세성, 섬 지역으로서 한계 등을 들고 있다.
시장개방과 1차산업 위기, 지역 고급인력 유출현상 심화, 지방자치단체간 상호경쟁의 심화, 선진기업들의 기술독점 등이라는 현실 및 대외 압력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이 속에서 도는 광범위한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확보, 생물종 다양성과 청정환경, 높은 수준의 교육기관 입지, 국내 제1의 관광지, 차별화된 법령 및 계획 적용가능, 국제자유도시 추진이라는 경쟁력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동북아 경제권부상, 지방도시의 국제교류 확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 전략산업육성정책의 가시화, 여가. 건강 등 웰빙수요 증대라는 기회와 맞물려 제주도에 움직일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 셈이다.
도는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제주관광진흥원, 한국관광공사의 제주도 이전이라는 하드웨어를 추진중이다.
또한 7대선도프로젝트의 조기추진, 관광종합센터 설립, 돌문화공원조성, 국립 제주극장 건립, 국제교육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회의산업육성을 재촉키로 했다.
건강. 뷰티산업은 우선 '과학기술진흥협의회'의 활성화를 바탕에 뒀다.
구체적으로 영장류 종합연구보전단지조성, 제주생물종 다양성 연구ㅗ 설립, 제주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 해양생물자원 지역협력연구센터 설립, 건강. 뷰티 생물산업 지역협력연구센터 설립, 한방자원산업화지원센터건립, 국내. 외 뷰티기업유치 등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밖에 친환경 생명산업은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제주특산농업기술 개발연구, 벤처. 농업 전문 경영인 양성을 성공의 조건으로 꼽았다.
제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컨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제주도는 '성공시대'를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