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 2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A(76) 할머니에게서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동포 장모(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일 오전 서귀포시에 사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누군가 계좌에서 돈을 빼내려 한다”고 속여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알선책으로부터 “제주도에서 빨리 떠나라”는 연락을 받고 21일 제주국제공항에 갔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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