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4·3에 대한 역사 교육과 현장 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2015년 안덕 동광길을 시작으로 2016년 남원 의귀길과 조천 북촌길 등 현재까지 3개 마을에 4·3길을 조성하고 최근 관리 및 운영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및 평가를 실시,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4.3 문화해설사 배치 확대와 홍보 및 역사 탐방 교육 강화하고 4·3길 추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에 제주도는 추경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지난해 양성된 4·3문화해설사를 배치시키고, 홍보 강화를 위해 도청 홈페이지 및 4·3평화공원 홈페이지 배너광고와 동광마을 4·3길 스마트폰 앱(APP)을 나머지 마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 교육청, 제주도 인재개발원, 4·3평화재단과 4·3길 교육과정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데 따라 도내 초·중·고등학교 125개교 대상 4·3현장체험교육을 실시, 도민대상 4·3길 역사 탐방, 전국대학생 4·3아카데미 4·3길 신규과정 신설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4·3길 사업공모를 통해 4·3유적지 보존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한림읍 금악마을과 표선면 가시마을에 4.3길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