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여름철 자연 재해를 사전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제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2개월간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설정해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려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전대비 T/F팀을 구성해 분야별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사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제주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점검 및 보완, 위험지역별 관리책임제 실시, 신속한 재난 예·경보 발령을 위한 시스템 보강 등 인명 보호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농수축산 시설,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재민 구호물자, 방역물자, 읍면동 수방자재 등을 사전 비축·관리하고, 민·군·유관기관의 지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파악해 재난관리자원에 대한 긴급동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생활주변 재해에 취약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점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및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올 여름 예상되는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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