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행정시장 직선제’ 부활해야”
“내년에 ‘행정시장 직선제’ 부활해야”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7.0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 제주도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20일 서귀포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정시장 직선안 선호
예산권한 강화도 주문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주민이 시장을 직접 뽑는 행정시장 직선제 부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제주도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20일 서귀포시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 설명회는 행정체제 개편 추진 배경과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상당수 시민들은 현행 체제 유지안과 행정시장 직선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중 행정시장 직선안을 선호했다.

한기준 전 정방동주민자치위원장은 “행정시장 직선제가 2018년에는 반드시 부활했으면 한다”며 “기초의회 역할은 제주도의회 도의원들이 할 수 있는 만큼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봉식 동홍동주민자치위원장은 “양 행정시의 경우 예산안에 대한 권한이 약한 걸로 알고 있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부활과 함께 편중된 예산안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문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서귀포시가 제주시에 비해 인구 수가 적어 예산 등에서 차이가 있다”며 “행정시장을 직접 뽑는다고 해도 도의원을 견제하는 게 쉽지 않아 심도 있게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도민 설명회는 ▲도지사 권한 집중 ▲임명직 행정시장 권한 미약 ▲주민 참여 제약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설명회와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행정체제 개편 최종 권고안을 채택한다.

한편,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21일에는 안덕면과 표선면에서 행정체제개편 도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