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동부보건소(소장 김영희)는 치매노인들의 실종예방을 위해 ‘어르신 인식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어르신 성명과 보호자 연락처, 주소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으며, 노인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정보는 코드화된 일련버호로 표시된다.
‘어르신 인식표’는 제주시동부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후 3주후에 수령할 수 있다.
동부보건소는 이와 함께 관할 경찰서와 연계한 사전지문등록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치매노인들의 사진과 지문, 신체 특징을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실종어르신의 신상을 파악할 수 있는 제도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의 조기 진단을 위해선 치매 초기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이나 부모님들의 기억이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무료 치매조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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