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운영 지침 등 마련
문화공간 구심점 기대
문화공간 구심점 기대
제주시 원도심에 유휴시설로 남아있던 옛 금성장과 녹수장(제주시 만덕로 31)이 외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문화예술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에 포함된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 5개 중 옛 금성장과 녹수장이 개관 전시 구성과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운영 지침 마련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일명 ‘제주작가 전시관’으로써 제주 출신 또는 도내 거주 문화예술인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간 개방 범위를 제주 출신으로 한정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운영 지침 논의 중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개관전으로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다니며 민속현장을 사진에 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수남의 사진전을 계획 중이다. 이번 개관전은 김 작가의 유족이 지난 1월 도정에 기증한 사진과 유품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공간은 1층 아트샵과 2·3·4층의 전시실과 수장고, 옥상의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는 제주작가 전시관이 예술인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원도심 지역의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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