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채류 제습건조시스템 효과 톡톡
시설과채류 제습건조시스템 효과 톡톡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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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기센터, 작년 5개소 시범사업 올해 13개소 추진
곰팡이병 등 병해 발생 개선 농가 소득증개 기여 기대

곰팡이병 등 시설과채류 하우스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습건조시스템 보급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에 따르면 지난해 서부지역 시설딸기 1개소와 시설토마토 4개소에 제습건조시스템 시범사업 추진한 결과 곰팡이병 발생이 거의 없으며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부농기센터는 올해에도 13개소에 1억4500만원을 투입해 제습건조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겨울철과 초봄에는 하우스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환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는 제습난방전기보일러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설치비용이 20a당 5000만원이 소요되고 전기승압을 70kw 이상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제습건조시스템은 설치비용이 20a당 1600만원으로 적게 들며 곰팡이병 발병율이 90% 이상 감소, 품질향상으로 이어져 10a당 조수입은 시설딸기는 450만원, 시설토마토는 360만원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 추진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회를 개최해 농가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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