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모기 분포 및 병원체 감염 연구 착수
도내 모기 분포 및 병원체 감염 연구 착수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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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오는 11월까지 감염병 매개체 집중 분석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가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해외유입 감염병 매개체(모기) 분포 및 병원체 감염률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모기가 감염병 매개체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등이 유행함에 따라 이로 인한 감염병 토착화 가능성을 고려해 집중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출현시기 조기 파악은 물론 아열대 매개모기 출현 감시와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감지해 모기방역대책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매개모기로 인한 환자 발생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조사지점은 공항, 항구, 축사 등 총 10개소(제주시 6, 서귀포시 4)를 대상으로 매월 2회 모기를 채집해 종 분류, 밀도조사 및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질환 병원체 감염률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상실 원장은 “비록 모기출현이 낮은 시기일 지라도 평소에 집주변 물웅덩이나 하수구 등의 청정성을 유지해 모기 서식지를 사전에 줄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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