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참모자반 양식으로 해녀 소득 증대와 얕은 바다속에서 해조류가 군락을 이뤄 자라는 해조장 조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해역에서의 양식을 통한 참모자반 수확 금액을 지난해 500만원에서 올해 3000만원까지 예상했다.
종달리 마을어장은 참모자반을 양식하는 해조류 시범양식 연구어장으로, 2015년 9월 연구원에서 이식한 인공종자를 지난해 2월에 1차 수확했으며, 올해 3월 초 재수확하면서 작황이 매주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다년생 해조류인 참모자반은 한번 종자 심기만으로도 최대 3~4년간은 매년 수확이 가능하고, 양식지 주변 암반에도 참모자반 개체가 관찰돼 재생산 효과도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제주해역에서의 해조류 양식은 태풍 등 환경여건으로 양식 경제성이 상대적으오 낮지만, 참모자반은 파도에 강한 특성이 있고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만큼 적지여건에 따라 어촌계 소득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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