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사진전’ 광주서 4월 17일까지 개최

국민을 억압하려는 정부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을 외쳤던 제주인과 광주인들이 진실을 알리기 위한 문화 교류를 연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과 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4·3 69주년을 기념해 518기념문화 전시실에서 ‘제주4·3, 어둠에서 빛으로’ 전시를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광주 사진전은 4·3평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교류전 중 두 번째로 4·3의 진실을 국내외에 알리고 아픔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 제주인의 평화정신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만 228국가기념관에서 4·3 관련 사진 63점을 전시했고, 이번 행사 이후 오는 6월에도 대만의 제2도시 가오슝시 역사박물관에서 세 번째 교류전을 앞두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5·18기념재단의 차명석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불법적 인권 유린과 학살의 과오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7일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제주4·3사진전 개막식이 열린다. (문의=064-72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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