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허창옥 의원 5분 발언

최근 공군이 제주지역 공군부대 창설계획을 밝힌데 대해 허창옥 의원(무소속, 대정읍)이 우려를 표명했다.
허 의원은 15일 오후 열린 제34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평화의 섬 제주에 공군부대 창설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제주도민은 강정에서 이미 깊은 고통을 겪은 바 있다. 어떠한 논리로도 고통과 갈등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사회의 명확한 의지표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공군참모총장이 군부대 설치 검토 입장을 밝혔다”며 “도민사회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제주에 공군부대가 창설되는 계획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고, 대통령 탄핵과 사드문제 등 혼란을 틈타 언론플레이로 제주도를 옥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정 주민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포기하지 않아 갈들을 심화시키고, 제2공항 부지선정에 따른 대립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도민의 의견이 배제된 채 정부의 의지로 군부대 창설을 강행하는 것은 도민사회의 강력한 저항을 야기 시킨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의 어떤 지역에도 공군부대 창설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국방부에 직접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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