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의 ‘사드 보복’에 의한 자국민 한국관광 금지 조치 여파로 휴업을 예고했던 제주 뉴화청국제여행사는 당분간 영업을 지속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드 사태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당초 이달 15일을 전후해 영업 중단을 고려했었다”며 “그러나 영업을 중단할 경우 제주지역 관광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임을 감안해 당분간 영업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호텔과 전세버스, 식당, 관람 및 이용시설 등 협력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며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현지 모객사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도 노력하면서 이번 사태가 진정되는 즉시 차질 없이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사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뉴화청국제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사드 사태는 2년 전 메르스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영업 공백기를 활용해 유관기관과 제주 특화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업계와 상생하면서 기업의 외형과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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