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11월까지 조사용역 추진
제주국가정원 조성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과 곶자왈, 꽃, 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용역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1월까지 서귀포시 수망리 일대 산림청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지역주민들과의 연계 방안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자연환경 ▲접근성 ▲토지이용 ▲지명유래 등 인문사회 환경 분석 등을 통해 개발 여건을 분석하고 공간·시설배치를 고려한 기본 구상을 작성하게 된다.
또 대상 사업의 규모, 사업 방식, 연차별 계획, 정원시설, 환경위생시설, 안전관리 계획 등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국가정원 조성의 당위성과 제도적 타당성, 장기 수요 예측을 통한 경제성 분석,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으로 지역민들의 생산·소득·고용 창출 효과를 수치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은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자연분야 유네스코 3관왕에 걸맞은 국가정원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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