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일 제주대서 ‘친환경농업 대 토론회 개최
친환경농업의 소비 침체국면 전환을 위해 친환경농업의 나아가야할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 강당에서 도내 친환경 농업인 및 유통·농협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업 활성화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덕천 상지대학교 교수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친환경농업이 가야할 길에 대해 제언했다.
최 교수는 “생산분야에서 자원 순환형 다품목 작부체계 재정비와 친환경축산 육성이 필요하다”며 “자재-생산-가공의 협동 조직화를 통한 6차산업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가공분야에서는 지역 원재료로 지역 내 소규모 가공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농가형 가공조직인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 유통사업조직 육성을 강화하고, 학교와 공공기관 급식지원 강화 및 생태관광 연계 유통망 개척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소비부분에 지역 대학 등 공공기관 단체급식 등 로컬 푸드 소비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친환경농업직접지불제 개선(기간, 금액) 및 직거래 자금, 자조금 확대 등 행정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친환경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방향을 검토하고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