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주 역사 쓰는 첫걸음 되길”
“새로운 제주 역사 쓰는 첫걸음 되길”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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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
박근혜 탄핵 결정 관련 논평

헌법재판소가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데 대해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애국시민들이 촛불 혁명 133일 동안 이룩한 거룩한 승리”라며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천명한 국민주권주의를 확인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제주시청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엄중히 심판해 온 제주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로써 도도하게 쌓아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청에서 탄핵 찬성을 위해 촛불을 들었든, 탄핵 반대를 위해 태극기를 들었든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제주도민”이라며 “헌재의 역사적 판결이 캐캐묵은 흔적과 분열로 채워진 제주의 역사를 지우고, 새로운 제주의 역사를 쓰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은 4·3해결 과정을 통해 화해와 상생이라는 교훈을 얻은 바 있다”며 “이제 새롭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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