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은 최근 포근한 봄날씨와 함께 찾아 온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을 보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복수초의 최대 군락지라 할 수 있는 절물자연휴양림의 절물 오름과 무장애산책로 주변에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 삼나무 숲과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 내음을 풍기고 있다.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 중 하나인 복수초는 노랗게 피는 꽃이 기쁨을 준다하여 복수초(福壽草)라 하며 행복과 장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또한 변산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자라는 들풀로서 바람에 잘 흔들릴 정도로 줄기가 아주 가늘지만 쉽게 꺾이지 않는 아름다운 하얀색의 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절물생태관리소 관계자는“최근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여부를 묻는 문의가 많다”면서 “앞으로 야생화 자생지를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에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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