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월드가 아닌 곶자왈 도립공원이 답”
“사파리월드가 아닌 곶자왈 도립공원이 답”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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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강경식 의원 5분 발언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추진 중인 사파리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강경식 의원(무소속, 이도2동 갑)이 사업의 중단과 함께 해당부지에 곶자왈 도립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9일 오후 열린 제34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사파리월드 사업부지는 제주의 대표적 곶자왈지역으로 북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동백동산과 세인트포골프장 주변으로 흐르고 이후 검은오름 용암류가 만장굴 주변까지 넓게 흐르면서 선흘곶자왈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곶자왈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정의 도유지 임대 묵인과 사업 관련 공청회를 요구하는 56명 마을주민 서명 명부를 정보공개법을 위반, 사업자에게 통째로 넘기는 친절까지 베풀며, 각종 절차를 거치고 있어 소중한 환경자원인 곶자왈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라도 도정이 사업추진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사업자와 마을에 정중하게 권고함은 물론, 곶자왈 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동복마을 소유 사유지 곶자왈을 1순위로 매입, 도유지를 합해 곶자왈 도립공원으로 만들어 줄 것을 제주도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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