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상하수도본부 고수압 지역 감압장치 설치
道 상하수도본부 고수압 지역 감압장치 설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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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억 투입 읍·면 21곳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김영진)는 수돗물 수압이 높은 지역에 적정 수압 유지를 위한 감압장치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경사가 급한 지형 특성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상수관로 내 수압이 높아 누수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8일에는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 배수관로가 높은 압력에 파열되면서 일부 지역이 단수되고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곳은 지난 8일 감압밸브를 설치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에 따라 올해 5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안덕면 등 6개 읍·면 21개소에 감압밸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해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재 6~8.5㎏f/㎠인 압력을 3㎏f/㎠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도내에는 현재 142개 감압밸브가 설치돼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또 상수관로 누수방지를 위한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며 올해도 149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한림·한경·구좌와 서귀포시 성산 지역에 추진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고수압 지역 감압장치 설치와 상수관망 최적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상수도 유수율을 높여 공기업 경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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