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6만여㎡ 367%↑
지난달 제주지역의 숙박시설이 대규모로 급증하면서 도내 건축허가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건축허가량은 1217동·30만4267㎡로 지난해 같은 달(904동·23만9719㎡)보다 면적기준 26.9% 증가했고, 전달(1076동·29만8085㎡)보다는 2.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용도별로 보면 상업용 건축물은 265동·12만9924㎡로 전년 동기(161동·7만3058㎡) 대비 면적기준으로 77.8% 늘었으며, 공업용 건축물은 3동·3925㎡로 전년 동기(1동·85㎡) 대비 대폭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은 821동·14만83㎡로 전년 동기(643동·13만8675㎡)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제주도는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상업용도 가운데 숙박시설이 지난해 1만6765㎡에서 올 들어 6만1597㎡로 367.4%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근린생활시설도 지난해 3만4038㎡에서 올해 4만2446㎡로 24.7%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1월과 2월의 건축계획심의는 127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299건보다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진행된 건축계획심의 결과를 보면 ▲원안동의는 580건(45.5%) ▲조건부동의382건(30.0%) ▲재심의 229건(18.0%) ▲반려 15건(1.2%) ▲보류 65건(5.1%) ▲보완 3건(0.2%) 등으로 기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민 인구증가로 건축계획심의 심청 및 건축허가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