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총력
제주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총력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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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유지하고 관광이미지 제고를 위해 ‘신(新)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5개년 종합대책’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집중 수거·처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매년 태풍, 장마, 기상악화 시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와 어업활동에서 발생되는 어구·어망, 폐스티로폼 및 중국, 육지부 등지에서 밀려오는 해상기인 쓰레기 등이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발생량을 보면 2012년 4235t 2013년 5144t, 2014년 4927t, 2015년 1만1307t, 2016년 5819t 등ㅇ다. 2015년 해양쓰레기가 급증한 이유는 중국 연안에서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이 제주시 전지역에 대량(약 1만t)으로 밀려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괭생이모자반이 최근 제주시 연안에 발생,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발표한 금년도 제주연안 모자반류 출현 동향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제주지역에 자생하는 모자반류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상에 떠 있다가 기상악화 시 계속 해안변, 항만 등으로 유입되었는데 그 유입량 약 295t에 달한다.

제주시는 14개 읍·면·동에 예산 6억7800만원을 지원, 굴삭기 6대, 차량 11대, 인력 150여명을 투입해 괭생이모자반 150t을 수거·처리 했지만 아직도 145여t이 해안변 유입되어 있어 처리에 골머리를 않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청정 제주바다 지킴이(56명),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양식어장 정화사업 등 총 21개 사업에 27억1400만원을 투자해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 및 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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