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참여예산제 관련 메뉴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도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에 노력한다.
도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안착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상설 메뉴를 지속 운용하고, 제도와 관련한 설문조사와 사업공모,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연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013년 도입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따라 도민들은 누구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단, 특정학교에 대한 민원성 제안이 아닌 학교 현장에 일반화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도민 제안은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1건이 접수된 가운데 17건(55억원)이 현실화됐다.
학생회 및 학급회 활성화를 위한 경비 지원(8500만원),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1억2100여만원), 학교 울타리 설치(4억5800만원) 등이 그 예다.
고수형 교육예산과장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반영된 예산이 55억원으로 교육청 가용예산의 3.5%에 달했다”며 “제도 활성화를 통해 현장 공감형 예산을 편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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