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배 적합 자몽 품종 선발 연구 착수
제주 재배 적합 자몽 품종 선발 연구 착수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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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수입산 대체 및 새 소득원 발굴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최근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수입산 자몽을 대체하고 신선도와 기능성이 높은 자몽 품종 선발 시험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자몽은 공식적으로 ‘그레이프프루트’라고 하며 감귤류 중에서는 과실 크기가 크면서 맛은 쌉쌀함과 달콤함을 함께 가지고 있어 주스로 이용되는데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붉은색 자몽에 라이코펜(Lycopene)이라는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선호도가 높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비롯해 노화방지, 항암효과(전립선암, 유방암), 심혈관질환 예방 및 혈당저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기원은 2013년부터 붉은색 자몽과 오렌지 등 7품종을 고접해 과육색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라이코펜 함량이 많으면서 맛도 좋고 수량도 확보할 수 있는 자몽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외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자몽 10품종을 확보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 온주밀감을 대목으로 고접이나 탱자묘 정식을 통해 과실품질, 과육색, 수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제주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 수입산 자몽 대체와 새 소득원 발굴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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