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이달부터 시행
중증 니코틴중독자 등 대상
중증 니코틴중독자 등 대상
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가 이달부터 진료실에서 의사의 처방에 의한 금연 약물을 처방하는 금연치료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약물 부작용 우려 및 금연클리닉과의 중복이용 불가 등으로 약물처방이 어려웠다. 하지만 금연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보건소 처음으로 중증 니코틴 중독자의 금연 약물 치료 서비스 지원을 3월부터 시행 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연약물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있는 흡연자인 경우 기존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면되고, 흡연기간이 길고 흡연량이 많은 중증 니코틴 중독 흡연자 및 여러 차례 금연 실패 경험이 있는 흡연자인 경우 약물치료를 선택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이용한 금연을 우선 시작하고, 여러 차례 방문에도 금연이 어려우면 금연클리닉에서 진료실과 연계하여 금연 약을 처방 받도록 하고 있다
실제 각종 연구결과 의지로만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약 5% 정도에 그치는 반면, 니코틴 대체요법의 경우 약 20%의 성공률을 보이고, 12주 이상 약물 복용 시 금연성공율이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적극적인 금연성공을 위해 야간 금연클리닉 운영 및 약물 처방까지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 중증 니코틴 중독 및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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